알 무스타인(카이로 칼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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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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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왕조 47대 칼리파.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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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0년 카이로에서 아바스 왕조 44대 칼리파 알 무타와킬 1세의 아들로 출생했다. 1406년 1월 22일 아버지가 사망한 뒤 앗 나시르 나시르 앗 딘 파라즈에 의해 새 칼리파에 등극했다. 1412년, 앗 나시르 파라즈는 알레포의 에미르 알 무아야드 사이프 앗 딘 샤이크 알 마흐무디를 토벌하고자 그를 대동한 채 시리아로 진격했다. 그러나 가자에서 군대 일부가 반란군에 합류하는 바람에 다마스쿠스로 도망쳐서 그곳에서 긴 공성전을 벌였다.

그는 알 무아야드 사이프 앗 딘 샤이크 알 마흐무디가 이끄는 반란군에 붙잡힌 뒤 파라즈를 술탄 직위에서 해임하고 직접 술탄을 맡으라는 압박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술탄을 맡더라도 칼리파 직위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이를 수락했다. 1412년 5월 28일, 파라지는 다마스쿠스가 함락된 뒤 살해되었고, 그는 샤이크와 함께 카이로로 돌아갔다.

그는 술탄으로서의 책무를 진지하게 수행했다. 장관들의 임명과 해임을 친히 관장하였고, 동전을 자신의 이름으로 주조했다. 그의 이같은 행보에 불안감을 느낀 샤이크는 그를 점차 고립시키기 시작했고, 1412년 11월 6일 자신이 술탄을 맡고 그를 칼리파로 되돌려 놓은 뒤 카이로 성채에 가두었다. 2년 후인 1414년 3월 9일, 샤이크는 6개월간 술탄을 비교적 잘 수행했던 그를 경계한 끝에 칼리파에서 폐위시키고 알 무타디드 2세를 새 칼리파로 선임했다.

울라마는 샤이크의 알 무스타인 2세 폐위를 불법으로 선포했고, 나우루즈 알 하피지가 샤이크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다. 이에 샤이크는 1417년 1월 29일 그를 전 술탄 파라즈의 세 아들과 함께 알렉산드리아로 이송했다. 1421년 앗 자히르 사이프 앗 딘 타타르가 술탄에 즉위한 뒤 그를 풀어주려 했지만, 그는 알렉산드리아에 계속 머무르기로 하고 상인들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았다. 1430년 2월 또는 3월에 페스트로 사망했다.